“조심하셔야겠어요.” 가수 장윤정이 병원에서 들었다는 한마디는 예상과 달랐다. 둘째 계획을 논하던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고, 스튜디오는 잠시 술렁였다. 임신이 ‘어렵다’는 고백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잘되는 체질이라는 설명이었다.
24일 유튜브 채널 ‘장공장 장윤정’에는 ‘배란부터 착상까지 | 3040 부부를 위한 임신·출산·육아 고민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장윤정과 함께 이은형, 홍현희가 출연해 현실적인 부부 토크를 나눴다.
이날 대화 중 이은형은 장윤정을 향해 “언니는 약간 황금 골반, 황금 자궁 아니냐”고 말했고, 장윤정은 웃으며 “산부인과에서 실제로 그런 말씀을 하셨다. 조심하라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스치면 임신인 몸이라고 하더라”며 “착상이 잘 되고, 배란도 굉장히 정확한 편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홍현희가 “그런 체질이 진짜 있다더라”고 맞장구를 치자, 장윤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장윤정은 배란에 대한 자신의 몸 상태를 비교적 또렷하게 느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배란통이 있어서 어느 쪽에서 배란이 되는지도 안다”며 “검진 받을 때 ‘이번엔 이쪽이죠?’라고 말하면 의사 선생님이 놀라신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형은 “경보음처럼 신호가 오는 거냐”며 농담을 던졌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장윤정은 “생리통은 없는데 배란통은 있다. 그래서 더 체감이 된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몸 상태를 담담하게 설명했다.
한편 장윤정은 2013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번 발언은 임신을 둘러싼 부담이나 미화가 아닌, 개인차가 존재하는 신체 특성을 솔직하게 공유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며 공감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