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빼더니 수위도 올랐다” 홍현희, 인간 트리 변신에 PD까지 넘어졌다

살은 빠졌지만 웃음의 밀도는 더 올라갔다. 홍현희가 10kg 감량 후 ‘인간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하며 촬영 현장을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25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홍현희는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를 준비하며 “색다른 트리를 보여주겠다”며 의미심장한 예고를 던졌다. 그는 “이건 내 영혼을 갈아서 만든 트리”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본격적인 준비 끝에 등장한 홍현희의 선택은 ‘인간 트리’였다. 최근 59kg에서 49kg으로 약 10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각종 장식과 소품을 온몸에 주렁주렁 달고 크리스마스트리로 분장해 나타났다. 문제는 그 순간 벌어졌다.

홍현희가 10kg 감량 후 ‘인간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하며 촬영 현장을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사진=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예상보다 강력한 비주얼에 촬영 중이던 PD가 뒷걸음질을 치다 넘어졌고, 카메라까지 함께 쓰러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현장은 웃음으로 뒤집혔다. 이를 지켜보던 아들 준범과 친구 하임이 역시 놀란 듯 입을 막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체중은 줄었지만 몸개그의 파괴력은 오히려 배가된 셈이었다.

홍현희는 앞서 “앞자리가 4로 바뀐 걸 20년 만에 처음 봤다”며 다이어트 성공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목표를 세운 감량이 아닌 생활 루틴과 식습관 변화의 결과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관리된 몸보다 ‘예능 본능’이 먼저 반응했다.

분장을 마친 뒤 홍현희는 “몸살 날 것 같다.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웃픈 한숨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다이어트는 성공이었지만, 크리스마스 현장은 예상 밖 사고로 기억될 하루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캄보디아 체포
정동원 2026년 2월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김유정 아찔한 노출 콘셉트 화보…섹시 매력 폭발
기성용 은퇴 없다…K리그1 포항과 1년 재계약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