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나 이혼하고 재혼해서 애 낳을 동안 넌 대체 뭐 한 거야?” 25년 지기 ‘찐친’만이 날릴 수 있는 매운맛 독설이었다. 시트콤 ‘논스톱3’로 얼굴을 알린 뒤 일본으로 건너가 톱모델이 된 김영아가 고준희를 만나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고준희가 절친 김영아를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준희는 “25년 된 친구”라며 김영아를 소개했다. 김영아는 과거 인기 시트콤 ‘논스톱3’에서 최민용의 무용학도 여동생 역으로 데뷔해 청순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인물이다. 이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그는 현지 유명 패션 잡지 ‘Oggi’의 전속 모델로 발탁되며 ‘영아(Youn-a)’라는 이름으로 외국인 최초 표지 모델을 장식하는 등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오랜만에 한국 예능에 얼굴을 비친 김영아는 변함없는 미모와 함께 한층 더 강력해진 입담을 장착하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싱글인 고준희를 향해 “나는 결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해서) 애 낳고 사는 동안 너는 뭐 했냐”라며 팩트 폭격을 날려 고준희를 당황케 했다.
이에 고준희는 “보통 연애하면 1년 반 정도면 헤어지는 것 같다”며 짧은 연애사를 고백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아직도 밤 11시, 12시만 되면 엄마한테 전화가 온다”며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통금 스트레스’를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직후 김영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 모델 활동을 시작한 김영아는 현지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14년 일본의 재력가이자 유명 사업가인 시바 코타로와 재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남편은 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을 기획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영아는 현재 도쿄 중심가의 150평 대저택에 거주하며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SNS를 통해 공개해오고 있다.
화려한 일본 생활 뒤에 숨겨진 털털하고 거침없는 ‘아줌마 바이브’를 뽐낸 김영아와 고준희의 찐친 케미는 토요일 밤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