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네가 원하는 사람을 선택해!”
코너 맥그리거는 다가올 백악관 UFC 대회에서 마이클 챈들러와의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두 사람의 서사는 몇 년간 이어졌고 이제는 끝을 낼 때가 왔다.
그러나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최근 ‘컴플렉스’와의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와 챈들러의 맞대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는 “맥그리거와 챈들러의 맞대결? 가능성 없다. 그건 몇 년 전의 이야기다. 지금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맥그리거가 돌아올 수 있는지, 아닌지부터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이 문제를 꽤 오랜 시간 이야기했다. 어떻게 전개될지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때 맥그리거가 곧바로 SNS를 통해 백악관 대회 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굳이 챈들러를 원한 건 아니었다. 상대가 누구든 결국 백악관 대회에 나서는 것이 중요했다.
맥그리거는 “누구든 네가 원하는 사람을 선택해! 맥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멋지고 강력한 한 방을 날릴 뿐이다”라고 전했다.
5년 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전 이후 긴 휴식기를 가진 맥그리거다. 그는 UFC 최고의 스타였으나 지금은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예전의 스타일 뿐이다.
그러나 백악관 대회는 맥그리거의 커리어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이크 타이슨과의 만남에서 은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 대회는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이 될 수 있고 맥그리거는 강력한 출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화이트의 말과 달리 맥그리거와 챈들러의 백악관 맞대결은 UFC 내부에서 고려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서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결국 한 번의 승부가 필요한 상황이다.
‘MMA 파이팅’은 “우리의 정보에 의하면 맥그리거와 챈들러의 맞대결은 분명 고려 대상이다. 챈들러 역시 맥그리거와의 맞대결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챈들러는 지난해 9월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장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난 항상 ‘도박을 하는 사람이라면 맥그리거의 복귀에 돈을 걸지 말라’고 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난 백악관에서 맥그리거와 싸울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러 이유에서 말이 되는 일이다”라고 더했다.
챈들러의 인터뷰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고 화이트의 마음도 분명 달라졌을 수 있다. 그렇기에 맥그리거와 챈들러의 맞대결을 부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맥그리거가 굳이 챈들러가 아니더라도 다른 파이터를 상대로 백악관 대회에 나서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백악관 대회 카드가 결정되기 전까지 맥그리거와 챈들러의 맞대결은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