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1세이며 매일 골프를 본다. 기사는 신경 쓰지 않는다.”
최근 ‘ESPN’은 버스 가문이 LA 레이커스를 100억 달러에 매각하게 된 일에 대해 보도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르브론 제임스도 언급됐다.
이 매체는 구단 내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니 버스 전 구단주와 제임스의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일은 제임스의 지난 여름, 레이커스 잔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됐다.
‘ESPN’에 의하면 지니는 제임스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2018년부터 불만이 있었다. 그리고 2024년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가 전체 55순위로 지명되는 순간까지도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이었다.
지니는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합류했을 때 구단이 그를 데려온 것이 아닌, 그가 구단을 선택한 것처럼 보인 그림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
그리고 2021년,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가 제임스를 위해 진행됐음에도 실패로 이어진 결과에 책임 회피,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는 것에 지니가 분노했다는 설명도 있었다.
결국 2022년, 지니는 제임스에게 연장 계약을 주지 않고 트레이드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당시 LA 클리퍼스가 잠재적 행선지로 언급됐다는 후문.
마지막은 브로니 관련 일이다. 제임스가 아니었다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기 힘들었을 그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여러 물음표에도 결국 브로니를 지명했고 모든 건 제임스 때문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에 지니는 제임스가 브로니 지명을 감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항상 그렇듯 지니와 제임스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니는 “제임스가 레이커스를 위해 이룬 모든 훌륭한 일을 생각하면, 우리 가족의 드라마에 끌려 들어가야 한다는 건 정말 옳지 않다. 그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했다는 식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완전히 불공정한 이야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임스 역시 ‘ESPN’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폭스 뉴스’에 의하면 그는 “결국 내가 이 조직에 온 건 탁월함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어릴 때 보며 자란 레이커스의 모습, 물론 쇼타임 레이커스를 볼 기회는 없었지만 그 역사는 알고 있다. 그리고 샤크와 코비, 코비와 가솔이 함께한 그 순간을 모두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늘 어떻게 하면 그 순간, 감정을 다시 레이커스에 되돌려줄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동료들과 함께 그 일을 해냈고 우승을 차지, 이곳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여기까지 보여준 제임스의 인터뷰는 완벽했다. 실제로 그는 레이커스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고 그 순간은 대단히 영광스러웠다.
그러나 제임스는 이후 발언에서 또 골프를 언급했다. 마이클 조던과 NBA GOAT 논쟁 중심에 있는 리빙 레전드가 아직 은퇴하지도 않았으나 계속 골프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그의 골프 타령은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수준.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제임스는 “솔직히 말하면 난 기사는 신경 쓰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나 팟캐스트도 전혀 관심 없다. 전혀 상관없다. 난 41세이고 매일 골프를 본다. 기사는 신경 쓰지 않는다.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상관없다. 나를 개인적으로 안다면 어떤 사람인지 잘 알 테니까. 여기 있는 선수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그게 전부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느끼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한 제임스다. 그는 “이해가 안 간다. 나와 지니는 매일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다. 그런 보도는 처음 들었다. 지금 있는 그대로 보자. 지금 없는 걸 만들면 안 된다. 항상 상호적이었고 항상 존중이 있었다. 그리고 항상 훌륭한 파트너십이었다”고 언급했다.
[민준구 MK스포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