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분쟁을 비롯한 과거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연예인의 무죄는 무죄가 아니었다”는 발언과 함께 농사를 지었던 근황이 재조명됐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는 ‘잠 자고 있던 우주대스타 모셔봤습니다! │ B급 청문회 RE:BOOT EP.14’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시비 및 친자 소송 등 과거 논란에 대해 비교적 담담한 태도로 답했다.
그는 “(상대를) 밀친 상황에서 그것도 폭행이라고 인정해 약식 벌금 500만 원이 나온 것”이라며 “그 정도는 내겠다고 했는데 일이 그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무죄를 받기까지도 오래 걸렸다. 얻은 것도 없고 잃은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안 억울하다. 연예인은 무죄가 무죄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를 후회하느냐는 물음에는 “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안다. 과거보다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후 A씨는 임신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 등을 주장하며 16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020년 대법원은 A씨의 유산 및 낙태 강요 주장 등이 허위 사실이라며 김현중에게 1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출산 후 친자 확인 결과 아이는 김현중의 친자로 밝혀졌다.
한편 김현중의 ‘농사 근황’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과 개인 채널을 통해 경기도 이천 소재 200평 규모의 본인 소유 토지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예전에 활동이 왕성할 때 투자 목적으로 땅을 샀다.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지였는데 방치해 벌금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슈가 될까 걱정하다가 차라리 농사를 짓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물이 나오지 않는 땅이라 시청에 문의했더니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물 없이 잘 자라는 작물이 옥수수라고 해서 심었다. 1년을 그렇게 버텼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2005년 그룹 SS501 리더로 데뷔해 2009년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역을 맡으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장난스런 키스’, ‘감격시대’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으나 사생활 논란 이후 긴 공백기를 거쳤다.
그는 2022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아들을 얻었다. 논란 이후 가정을 꾸리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현중. 과거를 언급하면서도 미래를 이야기한 그의 발언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