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팀을 떠났던 그룹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21)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연예계 복귀를 향한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뗐다.
13일 김가람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첫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르세라핌 탈퇴 이후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활동 중단 기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채널은 공개 한 시간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하며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가람은 연습실과 집을 오가는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연기 영상을 기록하고 일상도 담아보고 싶어 채널을 시작했다”며 “이런 콘텐츠가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자연스럽게 봐달라”고 전했다. 영상에는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거나 집에서 대본에 몰두하는 모습 등 ‘배우 지망생’으로서의 면모가 가득 담겼다.
김가람의 행보에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2022년 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는, 데뷔 직후 터져 나온 학교폭력 의혹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피해자 측은 김가람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가해자로 인정되어 ‘5호 처분’을 받았던 통지서를 증거로 제시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김가람은 쏟아지는 비판 속에 데뷔 18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고, 그해 7월 소속사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팀에서 불명예 퇴출당했다.
현재 김가람은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매체연기학과에 재학하며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돌 가수가 아닌 ‘배우’로 전향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학폭 논란의 꼬리표는 여전히 무겁다. 이번 유튜브 개설을 두고 팬들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학폭 전과자의 복귀 시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냉담한 반응도 적지 않다. 영상 기록을 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으로 이어질지,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