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허인서(한화 이글스), 이주헌(LG 트윈스)이 정규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2026 KBO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KBO리그는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들은 최근까지 진행된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특히 허인서, 이주헌은 맹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먼저 허인서는 2022년 2차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한화에 지명된 우투우타 포수 자원이다. 2023년~2024년 상무를 통해 군 복무를 해결했지만, 아직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통산 1군 성적은 28경기 출전에 타율 0.170(47타수 8안타) 2타점이었다.
이런 허인서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11경기에서 타율 0.313(32타수 10안타) 5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17을 기록했다. 6홈런을 쏘아올린 고명준(SSG랜더스)의 뒤를 이어 시범경기 홈런 부문 2위다.
이번 비시즌 한화의 숙제 중 하나는 최재훈의 뒤를 받치는 백업 포수를 찾는 것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허인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김경문 한화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2022년 2차 3라운드 전체 27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79경기에 나서 타율 0.239(134타수 32안타) 4홈런 12타점 OPS 0.729를 적어낸 우투우타 포수 이주헌 또한 올해 시범경기의 주인공 중 하나였다.
12경기에 출전한 이주헌은 타율 0.382(34타수 13안타) 3홈런 8타점 OPS 1.164를 기록,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성적표(76경기 출전·타율 0.219 4홈런 9타점)와 비교했을 때 타격 부문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현재 LG의 주전 안방마님은 박동원이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이주헌의 존재감이 커질 경우 LG의 안방은 더욱 두터워지게 된다. 과연 허인서와 이주헌은 정규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 내 입지를 굳힐 수 있을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