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둘째 때문에 결국 아빠가 두 손을 들었다.
가수 홍경민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딸과의 일상을 전하며 현실 육아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공개된 사진에는 학원 앞에서 아이가 의자에 기대 잠든 듯한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홍경민의 표정이 함께 담겼다.
그는 “둘째가 학원 앞에서 안 간다고 1인 시위 중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설명, 설득, 공감, 협박, 회유, 타협, 부탁, 매수… 어떤 것도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난감한 심경을 전했다.
아내의 반응도 전했다. 홍경민은 “와이프는 ‘어떻게든 보내라’고 한다”며 현실적인 부부의 역할 분담(?)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떤 것도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상황의 난이도를 전했다.
특히 지나가던 한 학부모의 반응을 언급한 부분에서 웃픈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는 “어느 엄마가 ‘어머 아이가 너무 예뻐요’라고 하고 지나갔다”며 “상황을 알았다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아이는 현재 한 개도 예쁘지 않다”는 솔직한 표현과 함께 “딸이라 어쩔 수 없이 함께 있는 거다”라고 적어 현실 육아의 고충을 전했다.
홍경민의 글은 과장 없이 드러낸 일상과 감정이 공감을 자아내며 온라인에서도 웃음 섞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한편 홍경민은 2014년 해금 연주가 김유나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