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란) 웰스가 좋은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시즌 두 번째 승전보와 마주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밝은 미소를 지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시즌 첫 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LG는 2승 3패를 기록, 개막 3연패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선발투수 웰스의 호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83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KBO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이후 등판한 장현식(홀, 1이닝 무실점)-우강훈(홀, 1이닝 무실점)-유영찬(세, 1이닝 무실점)도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웰스가 공격적인 피칭으로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좋은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면서 “우리 승리조인 장현식, 우강훈, 유영찬이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주며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천성호(3타수 1안타 1타점)가 빛났다. 0-1로 뒤지던 2회말 1사 1, 3루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결승 타점의 주인공은 구본혁(3타수 무안타 1타점)이었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땅볼 타점을 올렸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천성호가 빠르게 따라 붙을 수 있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구본혁도 카운트가 몰린 상황이었지만, 좋은 컨택으로 역전타를 만들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쌀쌀한 날씨에도 열정적인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LG는 3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차전 선발투수로는 우완 요니 치리노스(1패 평균자책점 54.00)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 키움은 우완 라울 알칸타라(평균자책점 5.06)를 예고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