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올랐던 시카고 컵스 우완 케이드 호튼, 2026시즌은 허무하게 끝났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의 발표를 인용, 호튼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호튼은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손상 진단과 함께 수술을 권고받았다.
정확히 어떤 수술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일단 직접 팔을 열어보고 상태를 본 뒤 이에 맞는 수술을 할 예정.
어떤 수술이 됐든, 남은 시즌은 뛸 수 없게됐다.
호튼은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 23경기에서 118이닝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7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7 1/3이닝 2실점 기록했다. 지난 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 2회말 투구 도중 팔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수술까지 받게됐다.
카운셀 감독은 “무엇보다 그가 참 안쓰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살다 보면 이렇게 거대한 일이 눈앞에 닥치곤 한다. 오늘 같은 날 그가 이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소화해 내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이제 막 눈앞에 펼쳐질 앞날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에게는 지루하고 단조로운 재활로 가득 찬 날이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컵스는 시즌 초반 선발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전 선발이었던 매튜 보이드가 왼팔 이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데 이어 호튼마저 이탈했다. 여기에 좌완 저스틴 슈틸은 지난해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중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