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메릴 스트립이 70대 여성으로서 계속해서 연기를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을 방문한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가 참석했다.
“70대 이상의 여성이 보스 연기를 하는 것이 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메릴 스트립은 “모든 여성을 대표해서 연기를 하게 돼서 기쁘다. 최근 보그 커버를 장식하게 됐다. 안나 윈투어와 76세 동갑이다. 촬영해 준 사람도 76세로 동갑내기끼리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50세가 넘은 여성이 조금씩 사라지고 잘 보지 못하게 되는 경향도 있고, 의견이나 생각들이 문화에 덜 반영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미란다’처럼 존재감이 강한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06년 개봉해 ‘패션 영화의 바이블’이라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20년 만의 후속작이다.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를 다룬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오는 4월 29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광화문(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