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하는 거 아냐?” vs “특별한 선수잖아” 토론토, 오타니 워밍업 놓고 ‘딴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타니 쇼헤이의 악연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워밍업이 문제가 됐다.

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다.

문제는 오타니가 공격을 마치고 다시 투수로 돌아와 워밍업 투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투수 오타니의 워밍업 시간이 논란이 됐다. 사진= John E. Sokolowski-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타석을 기다리던 토론토의 조지 스프링어가 댄 벨리노 주심에게 다가와 오타니의 워밍업이 너무 긴 것이 아니냐고 항의한 것.

메이저리그는 경기 페이스를 빠르게 하기 위해 이닝 사이 투수의 워밍업 시간을 2분으로 제한하고 있고 마지막 워밍업 투구는 25초가 남았을 때 끝내야 한다. 그러나 오타니에게 추가 시간이 주어지자 이에 항의한 것.

이후 중계화면에는 다저스 더그아웃에 앉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 장면이 포착됐다.

로버츠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가 오타니가 워밍업을 오래 하는 것에 약간 화가 난 모습이었다”며 당시 상황에 관해 말했다.

그는 “심판들은 (투타 겸업을 하는) 그에게 약간의 추가 시간을 주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오타니도 똑같은 투수일 뿐이고, 가능한 빨리 공격을 서두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오타니는 다른 투수들과 다르다는 것”이라며 예외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토가 오타니의 워밍업 시간에 딴지를 걸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월드시리즈에서도 존 슈나이더 감독이 오른손으로 왼 손목을 가리키는 제스춰를 하며 오타니의 워밍업이 너무 길다는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27년간 메이저리그 심판을 맡은 마크 칼슨은 중계방송사 ‘FOX’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는 독특한 선수다. 만약 투수가 직전 공격에서 타석이나 루상, 혹은 대기 타석에 있었을 경우 심판들은 충분한 워밍업 시간을 주고 있다. 이곳은 월드시리즈다. 선수가 부상을 입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그가 충분한 워밍업 시간을 통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타니에게 추가 워밍업 시간을 주는 것이 정당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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