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 감독이 카세미루의 미래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번복은 없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
맨유는 4월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세미루의 올 시즌 9호골(2도움)이었다.
중원 장악력도 여전했다. 카세미루는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경기 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맨유 팬들은 움직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올드 트래퍼드엔 “1년 더”라는 외침이 쏟아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카세미루를 향한 팬들의 진심이었다.
캐릭 감독의 입장은 단호했다. 캐릭 감독은 카세미루의 거취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양측 모두에게 아주 분명한 상황이다.”
재계약 가능성은 없다는 뜻이다.
캐릭 감독은 이어 “카세미루는 팀 안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엄청난 경험을 갖춘 선수다. 그는 큰 선수이고, 축구계에서 아주 많은 걸 이뤄냈다”고 말했다.
캐릭 감독은 계속해서 “카세미루는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줬다”고 했다.
캐릭 감독은 카세미루와의 이별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캐릭 감독은 “현재 상황이 오히려 도움이 된 면도 있다. 숨길 게 없기 때문”이라며 “축구에선 선수가 오고 간다. 팀은 진화해야 한다. 우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그렇다”고 짚었다.
마지막은 존중이었다.
캐릭 감독은 “카세미루는 모든 걸 바쳤다. 그가 팬들과 그런 연결고리를 갖게 된 건 보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팬들은 붙잡고 싶어 한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의 결정은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