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할로브체, 17초 전 터진 극적 결승 골로 대역전극… 2년 만에 핸드볼 유러피언컵 결승행

슬로바키아의 미할로브체(MSK IUVENTA Michalovce)가 1차전의 열세를 뒤집는 기적 같은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유러피언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미할로브체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슬로바키아 미할로브체의 Chemkostav Arena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준결승 2차전에서 튀르키예의 부르사(Bursa Büyüksehir BSK)를 25-19로 제압했다.

원정 1차전에서 29-34로 패하며 5점 차의 불리한 상황에 놓였던 미할로브체는 2차전에서 6골 차 승리를 거두며 합계 점수 54-53, 단 1점 차의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로써 미할로브체는 엘체(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미할로브체와 부르사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역전이 절실했던 미할로브체는 전반부터 숨 막히는 수비로 부르사를 압도했다. 부르사는 전반 30분 동안 단 6골을 넣는 데 그칠 정도로 미할로브체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그 중심에는 이리나 야블론스카(Iryna Yablonska) 골키퍼가 있었다.

야블론스카는 경기 막판까지 50%에 육박하는 놀라운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의 대역전극을 뒷받침했다. 미할로브체는 10-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3분, 엠마 루카초바(Emma Lukácová)의 득점으로 12-7을 만든 미할로브체는 마침내 1차전의 5점 차 열세를 지워냈다. 부르사의 잔수 아칼린(Cansu Akalin)과 옐리즈 외젤(Yeliz Özel)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미할로브체는 다시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후반 24분경 23-1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위기도 있었다. 부르사의 타임아웃 이후 연속 실점하며 합계 점수가 동점이 된 상황에서 에밀리아 코발리크(Emilia Kowalik)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코발리크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연속 두 골을 몰아쳤고, 특히 종료 17초 전 터뜨린 마지막 골은 미할로브체의 결승행을 확정 짓는 쐐기포가 됐다. 부르사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프란시스카 아라우주 주앙(Francisca Araújo João)의 슛이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미할로브체는 결승에서 스페인팀 간의 내전을 뚫고 올라온 과르데스(Club Balonmán Atlético Guardes)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2년 전 스페인의 엘체에 패했던 미할로브체로서는 스페인 클럽을 상대로 설욕전을 치르는 셈이다.

두 팀 모두 아직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없기에 올 시즌 반드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5월 16~17일(1차전)과 23~24일(2차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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