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상에선 ‘이강인 절친’ 쿠보 다케후사, 그는 손흥민의 팀이었던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피차헤스’는 지난 4월 중순 “일본의 쿠보는 다시 한 번 이적 시장 중심에 섰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어난 시즌을 보냈고 이로 인해 여러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쿠보 영입 의지는 강하다. 그러나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처한 상황이 좋지 않다. 그들은 강등권 경쟁 중이며 다음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만약 잔류에 성공한다면 쿠보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현재 언급되는 이적료는 4000~5000만 유로 수준. 레알 소시에다드 입장에선 고민할 수 있는 금액이다”라고 덧붙였다.
‘원풋볼’은 “쿠보는 현재 라리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이 그를 지켜보고 있는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만 2029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만큼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쿠보는 올 시즌 24경기 출전,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면에선 대단하다고 보기 힘들다. 그러나 지난 2025-26 코파 델 레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쿠보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원풋볼’은 “쿠보는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 슈팅 기회를 얻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3선에서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줄 수 있고 드리블 능력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보는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지만 필요한 경우 왼쪽 윙어, 중앙 공격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물론 토트넘으로 이적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강한 피지컬,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로베르토)데 제르비 감독 체제의 토트넘 공격진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꾸준히 선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더했다.
하지만 쿠보의 토트넘 입성도 결국 올 시즌 잔류 여부에 따라 결정될 일이다. 토트넘은 현재 8승 10무 16패로 부진, 18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4경기에서 반전이 없다면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다. 그러면 쿠보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결국 쿠보의 이적 관련 모든 전제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해야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