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는 친구라니까요” 다저스 코치 출신 마이애미 감독이 보는 오타니 [현장인터뷰]

클레이튼 맥컬루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지구상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에 관해 말했다.

맥컬루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빠진 다저스 타선을 상대하는 것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오타니 대신에 나서는) 달튼 러싱도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오타니 대신 지명타자로 나서는 선수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오타니가 타격하지 않으면 더 쉬워지는가’라는 재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맥컬루 마이애미 감독.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날 마이애미 타선은 대신 오타니를 상대 선발로 만난다. ‘투수’ 오타니는 이번 시즌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38, WHIP 0.750, 피홈런은 한 개도 내주지 않고 6볼넷 25탈삼진 기록중이다.

맥컬루는 “그를 고생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내서 득점을 얻어내야 한다. 주자를 모아서 득점권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어려운 일이지만, 메이저리그는 매 경기가 어려운 곳이다.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오타니를 상대하는 것에 관해 말했다.

이어 “올해 오타니가 사이영상에 도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거기에 제동을 걸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코치 시절 오타니와 함께한 경험이 있는 맥컬루는 이 자리에서 인간 오타니에 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스포츠맨”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성격도 정말 훌륭하다. 딱 한 가지만 꼽자면, 유머 감각을 꼽고 싶다. 정말 재밌는 친구”라며 오타니의 성격을 호평했다.

오타니는 맥컬루가 다저스 1루코치로 있던 시절 머리를 부딪히는 세리머니를 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전날 안타로 출루한 뒤 1루 원정팀 더그아웃에 있는 맥컬루를 향해 머리를 부딪히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맥컬루가 다저스 1루코치로 있던 시절 늘 하던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옛정을 과시한 것.

“그때는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터져나왔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 팀을 상대로 안타는 그만 좀 때렸으면 좋겠다. 물론 오늘은 투수로만 상대하겠지만 말이다. 나는 언제나 그를 높이 평가할 것이다. 그가 보여준 활약상 때문만은 아니다. 경기장 밖에서의 그의 모습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머 감각이 정말 탁월한 친구다. 어젯밤에도 더그아웃이 웃음바다가 됐다”며 오타니의 유머 감각을 칭찬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전날 등판 도중 내려간 마무리 피트 페어뱅크스를 신경 이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좌완 케이드 깁슨을 콜업했다.

맥컬루는 “일단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진정시킬 예정이다. 그 다음에는 다시 투구 훈련을 재개하며 상태를 보겠다. 최소한의 기간만 이탈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페어뱅크스가 빠진 기간은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할 예정. 그는 “현재 기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매 경기 임할 것이다. 우리 불펜에 있는 여러 투수들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갖고 있다”며 불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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