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한 톨루카FC, 그러나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모하메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FC와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을 1-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이미 지나간 일이 됐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톨루카는 점유율 64-36으로 절대적인 우세를 가져갔음에도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LAFC의 두 번째 골이 VAR로 취소되지 않았다면 격차가 더 벌어질 뻔했다. 그러나 1-2 한 점 차 패배를 안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이제 우리는 그 다음에 무엇이 올지를 봐야한다. 우리 홈구장에서 펼쳐질 경기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홈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사실에 집중할 것”이라며 5월 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톨루카는 이번 대회 홈에서 MLS 클럽들을 연달아 이겼다. 16강에서는 샌디에이고FC를 4-0으로 눌렀고 8강에서는 LA갤럭시를 4-2로 이겼다. 이같은 기억들이 다가오는 4강 2차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모습.
모하메드는 “우리는 이런 상황을 이미 여러 차례 겪었다. 지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원정에서 골을 기록한 것은 희소식”이라며 원정에서 골을 터트린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는 홈구장에서 경기할 때는 평소와 차원이 다른 수준과 속도로 경기를 펼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는 5월 7일 ‘라 봄보네라(La Bombonera, 톨루카 홈구장의 애칭)’에서 열리는 2차전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소속팀 선수인 마르셀 루이즈와 에베라르도 로페즈가 멕시코 국가대표팀 5월 캠프에 소집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 또한 자신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