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끝냈다’ 이정현·임동섭 펄펄 난 소노, KCC ‘부산 우승’ 막았다…챔프전 반격의 1승 [KBL 파이널]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양 소노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1-80으로 극적 승리했다.

소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이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KCC의 ‘부산 우승’ 꿈을 일단 저지했다. 3연패로 인해 우승 확률은 0%, 다만 반격의 시작을 알린 건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이정현은 결승 자유투를 넣으며 반격의 1승을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에이스 이정현(22점 3어시스트)과 임동섭(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그리고 케빈 켐바오(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이 빛난 하루였다. 더불어 네이선 나이트(15점 12리바운드)는 물론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8점 9리바운드)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최승욱(4점)의 헌신적인 수비, 이재도(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결정적인 블록슛 이후 속공 등 모든 선수가 빛난 소노다.

KCC는 허훈(18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과 허웅(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송교창(9점 12리바운드), 최준용(17점 8리바운드), 숀 롱(25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등 ‘슈퍼팀 라인업’ 모두가 힘을 냈으나 배수의 진을 친 소노를 뚫지 못했다.

소노의 1쿼터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다. 최준용과 롱의 공세에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나이트의 덩크를 시작으로 켐바오, 김진유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켐바오와 이정현의 공세 속, 1쿼터를 리드하기 시작한 소노. 이기디우스까지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KCC 공격에 대한 수비도 탄탄했다. 그렇게 1쿼터를 24-16으로 앞선 소노다.

2쿼터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 소노다. KCC를 4분 11초 동안 실점 없이 막았다. 이정현과 임동섭의 3점슛은 계속 불을 뿜었고 나이트도 화려한 덩크를 통해 분위기를 올렸다. 정희재까지 가세한 소노는 허웅, 송교창의 반격에도 전반을 47-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켐바오의 헌신적인 공수는 소노의 챔피언결정전 첫 승으로 이어졌다. 사진=KBL 제공
나이트는 환상적인 덩크쇼로 부산을 침묵시켰다. 사진=KBL 제공

이정현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소노. 그러나 최준용 제어에 실패하면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허웅과 송교창에게도 실점, 50-50 동점이 됐다. 이후 임동섭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끄기는 했다. 최승욱의 속공, 나이트의 골밑 공략으로 KCC와의 화력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3쿼터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소노의 3점슛은 림을 가르지 못했고 오히려 허웅에게 플로터를 허용했다. 롱의 자유투까지 이어지며 61-6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소노는 이정현과 임동섭이 연속 8점을 기록, 4쿼터 초반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이기디우스의 풋백 득점, 이재도의 허훈 블록슛 이후 속공으로 73-66, 7점차 리드했다. 그러나 롱과 허훈을 앞세운 KCC 반격에 고전했다. 이정현이 자유투를 모두 놓치기도 했다. 결국 허훈의 림 어택에 77-78 역전을 허용했다.

소노는 포기하지 않았다. KCC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이정현이 역점 3점슛을 성공시켜 80-79, 승부를 뒤집었다. 허훈에게 마지막 자유투 기회를 내줬으나 1구 실패, 80-80 동점이 됐다. 경기 종료 3.6초를 남긴 상황. 소노는 이정현이 결승 자유투 기회를 얻었고 경기를 마무리, 최후의 승자가 됐다.

MVP는 MVP였다. 이정현은 결국 소노의 시리즈 첫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 제공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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