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정문성, 사상 최악 빌런 탄생했다 “일단 죄송”

배우 정문성이 안방극장에 거대한 ‘통수’를 날렸다. 지독할 정도로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연쇄살인마의 민낯이 드러나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친동생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면수심의 행태는 ‘허수아비’ 사상 최악의 빌런 탄생을 알렸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측은 13일, 반전의 주인공 정문성의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정문성(이기환 역)이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임이 밝혀진 직후라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배우 정문성이 안방극장에 거대한 ‘통수’를 날렸다. 지독할 정도로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연쇄살인마의 민낯이 드러나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ENA‘허수아비’ 유튜브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는 박해수(강태주 역)가 정문성을 과거의 이름인 ‘이기환’으로 부르며 정체를 폭로하는 긴박한 순간이 담겼다. 박해수는 “옛날에 불렀던 느낌”을 찾기 위해 고심했고, 감독은 그 임팩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조율했다.

하지만 카메라 밖 정문성은 반전 그 자체였다. 죄수복을 입은 채 등장한 그는 “많이 놀라셨죠? 일단 죄송하다”며 넙죽 사과를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송건희(이기범 역)를 고문 후유증 속에 방치해 죽게 만든 극악무도한 범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정문성의 이번 연기는 ‘지독한 자기관리’의 결정판이다. 그는 그동안 이용우라는 가짜 이름과 신분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뿐만 아니라 극 중 인물들까지 기만했다.

특히 동생 송건희를 진범 누명의 희생양으로 삼고, 그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과정을 방관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반전을 넘어선 ‘인간 잔혹사’다.

정문성은 “얼굴이 바뀐 채로 마주 보니까 가슴이 아프더라”며 배역에 몰입했던 소회를 전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그 슬픔조차 사치로 느껴질 만큼 이기환의 죄질은 무겁다.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제 연기를 용서해달라”는 위트 있는 인사를 건넨 점은 톱배우로서의 여유와 중압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제 ‘허수아비’는 진범의 정체가 드러나며 공조의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 정문성이 보여준 소름 돋는 연기력은 ‘비주얼이 곧 개연성’임을 증명했고, 죄수복 차림으로 건넨 사과는 역설적으로 남은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연쇄살인마라는 꼬리표를 달고 본격적인 악역 본색을 드러낼 정문성. 과연 그가 박해수와의 피 말리는 심리전에서 어떤 ‘독한’ 행보를 보일지, 아니면 끝까지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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