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사, 그라노예르스 꺾고 스페인 핸드볼 여왕컵 4강 진출

스페인 여자 핸드볼의 로카사(Rocasa Gran Canaria)가 탄탄한 수비와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을 앞세워 스페인 여왕컵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로카사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Plaza de Toros de Illumbe에서 열린 제47회 스페인 여자 핸드볼 여왕컵(XLVII Copa de S.M. La Reina) 8강전에서 그라노예르스(KH-7 BM Granollers)를 29-26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로카사는 준결승에서 메칼리아 아틀레티코 과르데스(Mecalia Atlético Guardés)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진 제47회 스페인 여자 핸드볼 여왕컵 로카사와 그라노예르스 경기 모습, 사진 출처=로카사

경기 초반부터 로카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린네아 순드홀름(Linnea Sundholm)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로카사는 상대 실책을 빠른 속공으로 연결하며 초반 4-2 리드를 만들었다. 특히 마리아 곤살레스(María González)가 초반 공격에서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라노예르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폴로니오(Cristina Polonio)와 마르티나 카프데빌라(Martina Capdevila)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빠른 공수 전환 속에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로카사는 골키퍼 룰루 게라(Lulu Guerra)의 연이은 선방과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마르티나 랑(Martina Lang)과 마리아 살두아(María Zaldua)가 중앙 수비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여기에 에이데르 폴레스(Eider Poles)와 프란시엘리 죄테(Francieli Söthe)가 전반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로카사는 14-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그라노예르스의 반격이 거세졌다. 마르티나 카프데빌라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수비 강도까지 높아지면서 점수 차는 한때 2골 차까지 좁혀졌다. 카프데빌라는 이날 무려 11골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로카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리아 살두아와 야시라 마르텔(Yassira Martel), 마르티나 랑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성공시켰고, 룰루 게라 역시 결정적인 세이브로 팀을 지탱했다.

경기 막판에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다시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로카사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29-26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MVP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마르티나 랑이 차지했다. 그는 수비 중심 역할은 물론 공격에서도 3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카사는 마리아 곤살레스와 에이데르 폴레스가 각각 4골, 마르티나 랑과 프란시엘리 죄테, 야시라 마르텔, 라리사 다 시우바(Larissa Da Silva)가 나란히 3골씩 넣으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그라노예르스는 마르티나 카프데빌라의 11골 활약과 벨렌 로드리게스(Belén Rodríguez)의 6골에도 불구하고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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