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27·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소속팀 즈베즈다의 세르비아컵 6연패에 이바지했다.
즈베즈다는 5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로즈니차의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세르비아컵 결승전에서 보이보디나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했다.
즈베즈다의 붙박이 풀백으로 활약해 온 설영우는 이날도 선발로 나서서 120분 동안 즈베즈다의 오른쪽 후방을 지켰다.
즈베즈다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설영우의 극적인 도움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의 5분여가 흐른 시점이었다. 골대 오른쪽에서 긴 패스를 받은 설영우는 뒤에 있는 호드리강에게 공을 내줬다. 호드리강은 곧바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설영우의 올 시즌 공식전 7호 도움(리그 5회·컵대회 2회)이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활약에 힘입어 2020-21시즌부터 이 대회 6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즈베즈다는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이 팀에서 4번째 공식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설영우는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이다. 울산 시절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설영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이 유력하다.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는 16일 발표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