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박지성 내세운 JTBC “차별화된 중계”…2026 북미 월드컵 본격 시동(종합)[MK★현장]

JTBC가 배성재, 박지성을 메인 중계진으로 내세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차별화된 중계 준비에 돌입한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JTBC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곽준석 JTBC 방송중계단장, 배성재, 이광용, 정용검 캐스터와 박지성, 김환, 이주헌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에서 공동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도 사상 처음으로 104개 경기로 늘어났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JTBC는 박지성과 배성재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메인 중계진으로 내세운다. 이광용, 정용검, 성승헌, 박용식, 윤장현, 김용남은 캐스터로, 김환, 박주호, 이주헌, 김동완, 이황재, 황덕연이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곽준석 방송중계단장은 “이번 월드컵은 104개의 경기가 펼쳐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다. 때문에 JBTC도 보다 풍성한 차별화된 중계를 위해 준비 중이다. 최고 수준의 중계진을 통해 한국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또 주요 경기와 명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매치 하이라이트를 데일리고 중계할 예정이며, 깊이 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JTBC는 빼박(배성재, 박지성), 기성용, 구자철, 박주호, 이주헌, 김환을 내세운 특집 프리뷰 토크쇼 ‘빼박 월클쇼’, 차범근, 박지성의 특집 로드 다큐멘터리 ‘차박로드’, 대한민국 대표팀의 도전기를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더 레전드’ ‘더 게임’을 특집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또 ‘아는 형님’ ‘사기꾼들’ ‘냉장고를 부탁해’ ‘톡파원 25시’ ‘뉴스룸’ ‘사건반장’ 등을 통해 월드컵 특집 편을 마련해 월드컵의 열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JTBC의 메인 중계진으로 나서는 배성재와 박지성은 2018,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곽준석 방송중계단장은 “배성재와 박지성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게 있고 김환 해설위원까지 함께하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배성재는 “박지성과 이번까지 세번 연속으로 월드컵 중계를 함께하게 됐다. 중계를 함께하기 이전에 친분이 있기도 하고, 제가 소개팅을 해주고 장가를 보낸 업적이 있다. 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월드컵을 즐기고 좋은 소식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성은 “(배성재가 소개팅을 해줬기 때문에) 제가 갚아야 할 은혜가 있어서 계속 끌려다니고 있다. 하지만 호흡도 점점 더 맞아가는 것 같고 노하우도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김민지를 언급하며 “좋은 해설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내가 아나운서 출신인데, 아내가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해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배성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이번에는 90점을 넘기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그전에는 80점도 안 됐던 것 같다. 첫 대회는 80점이었다면 그전 월드컵은 85점 정도였다. 이번에는 넘겨야한다는 자세로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배성재 역시 “박지성과의 호흡에 있어서는 90점 이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100점을 넘겨보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더 좋은 호흡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박지성이 AI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는데 오히려 프롬포트를 넣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왜, 어떻게, 이런 문구를 써놓은 종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걸 사용했다. 종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그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번에도 이걸 사용해볼 예정이다. 더 진보된 걸 가지고 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박지성은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말도 덧붙였다. 그는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저보다 월드컵 경험이 많은 선수가 될 거고 주장으로서도 두 번째 월드컵을 맞이하는 거라서 제가 조언이나 이런 게 필요한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단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후회없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골을 기록할 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기록들을 깨오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충분히 그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 없이 가장 행복하고 가장 즐거운 월드컵이 되길 바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중심축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라고 본다. 이 선수들이 기본적 활약 이사을 해줄거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오현규 선수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스트라이커로서 많은 골을 기록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폭발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능력치를 봤을 땐 (이번 축구대표팀이) 높은 레벨로 구성이 됐다고 본다. 조에서는 선수 구성만 본다면 강력한 구성을 보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어떻게 발전하냐에 따라서 조별리그에 결과가 결정될 거라고 본다. 높은 가능성으로 통과한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좋은 16강으로 가길 원한다면 조2위는 해야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팀 자신감을 얼마나 갔느냐에 따라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마돈나(Madonna), 샤키라(Shakira)와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참석해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선다. 곽준석 방송중계단장은 “하프타임쇼에 경우 호재라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이 참여하는 거 역시도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경기 외에도 다른 경기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잘 즐길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앞서 JT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KBS와 지난달 140억 원의 공동중계를 합의했다. 반면 MBC와 SBS는 협상이 결렬되면서 월드컵 중계에세 제외됐다.

곽준석 방송중계단장은 “재판매를 진행하면서 저희 역시도 타 지상파 3사들이 생각이 있었을 것이고, 너무 늦게 타결이 되다보니 협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계속 고민을 하면서 준비를 해가는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광고 판매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수치를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대비 큰 폭 상승했고 현재 과정까지는 생각했던 것 이상에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간단하게 언급했다.

이번 월드컵 외에도 동·하계 올림픽 등 다른 중계권을 단독 확보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그는 “이번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안게끔 논의를 해서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려고 노력 중에 있다”라며 “모든 방송사가 풀로 함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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