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통산 800승의 대기록과 마주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5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23승 1무 36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0승 2무 30패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롯데였다. 6회말 1사 후 나승엽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전민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손호영의 우익수 플라이와 손성빈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는 조세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일격을 당한 두산이었지만, 7회초 웃지 못했다. 1사 후 정수빈이 좌전 2루타를 친 뒤 상대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으나, 다즈 카메론, 손아섭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두산은 9회초 1사 후 나온 오명진의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롯데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105개의 공을 뿌리며 5.2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이진하(승, 0.2이닝 무실점)-정현수(0이닝 무실점)-김강현(홀, 0.2이닝 무실점)-김원중(홀, 1이닝 무실점)-최준용(세, 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조세진(3타수 1안타 2타점), 전민재(4타수 3안타 1타점)가 빛났다.
또한 이날 결과로 김태형 감독은 사령탑 통산 800번째 승리를 챙기게 됐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7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한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T는 36승 1무 24패를 작성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26패(33승 1무)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