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롭 에드워즈 감독을 경질했다. 에드워즈 감독이 울버햄프턴 소방수로 투입된 지 7개월 만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에드워즈 감독을 경질했다”며 “울버햄프턴은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머물며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지난해 11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후임으로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울버햄프턴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구단은 분위기 반전과 EPL 잔류를 위해 에드워즈 감독을 선택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에드워즈 감독은 울버햄프턴을 이끌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5승 9무 16패. 반등은 없었다. 울버햄프턴은 챔피언십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에선 에드워즈 감독의 경질 과정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에드워즈 감독을 비롯한 울버햄프턴 코칭스태프는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10일) 늦은 밤 경질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들은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질 통보 방식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드워즈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경질이 임박했다는 어떤 신호도 받지 못했다. 이들은 평소처럼 다음 시즌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울버햄프턴은 챔피언십에서의 반등을 준비 중이다.
울버햄프턴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 울버햄프턴 출신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며 새 시즌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울버햄프턴은 이 과정에서 에드워즈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새 감독도 정해진 분위기다.
‘스카이스포츠’는 “울버햄프턴의 새 사령탑으론 세자르 페이쇼토 감독이 유력하다”고 했다.
페이쇼토 감독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질 비센트를 이끌고 리그 6위에 올랐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울버햄프턴은 2021-22시즌 EPL에서 10위에 오른 뒤 꾸준히 내려왔다. 지난 시즌엔 최하위 강등이란 결과까지 마주했다.
페이쇼토 감독의 울버햄프턴은 2026-27시즌 EPL 승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