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더위를 책임질 ‘최고의 도파민’이 찾아온다. 11년 만에 생존 서바이벌에 뛰어든 이상민부터 우승을 노리는 홍진호까지, 최강자들이 펼치는 ‘피의 게임’ 시리즈의 세계관 대통합 ‘피의 게임X’가 ‘덥고 맵고 짠’ 맛으로 중무장했다.
1일 오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X’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채영 PD, 이상민, 박지민, 이태균, 정근우, 이진형, 현성주, 하승진, 윤비, 홍진호, 서출구, 허성범, 김경훈, 강지후, 김남희, 김유현, 이관희, 곽범, 신승용, 최연청 등이 참석했다.
‘피의 게임’ 시리즈는 예측 불가한 룰과 치밀한 설계 속에서 뇌와 피지컬 최강자들 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루는 서바이벌 작품으로, ‘피의 게임X’는 개인전 중심이었던 기존 구도에서 벗어나 팀전 구조를 도입해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한다. ‘피의 게임X’의 ‘X’는 ‘피의 게임’ 전 시즌의 크로스오버를 의미한다. 이번 시즌은 기존 시리즈 팬들이 상상해왔던 매치업과 관계성을 현실화한다.
시즌1, 시즌2, 시즌3를 거쳐온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전략과 생존 방식을 충돌시키고, 그 안에서 가장 강력한 ‘피의 게임’ 유전자를 가진 자가 누구인지 가려낸다. 같은 시즌에서 함께했던 동료가 다시 적이 되고, 서로 다른 시즌에서 활약했던 플레이어들이 처음으로 맞붙는다. 여기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챌린저와 루키까지 합류하며, ‘피의 게임X’는 과거의 서사와 새로운 변수가 뒤엉킨 가장 치열한 혈투를 예고한다.
“이번 시즌에는 팀전을 도입해서 세계관을 합치고 확장시켰다”고 말한 전채영 PD는 “X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전 시즌 플레이어가 한군데 모였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미지의 세력’들이 합류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챌린저 팀과 루키 팀을 뜻한다. ‘피의 게임’이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거듭하면서 각 시즌별로 뚜렷한 세계관으로 구성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100% 활용해 세계관 대통합을 이루고자 헀다”고 설명했다.
시즌1 이상민·정근우·박지민·이태균, 시즌2 하승진·현성주·윤비·이진형 시즌3 홍진호·서출구·최혜선·허성범이 P1, P2, P3 팀으로 구성돼 각 시즌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시작한다. 나아가 타 서바이벌 경력자 김경훈·김유현·김남희·강지후, 신규 도전자 곽범·이관희·신승용·최연청이 각각 챌린저 팀과 루키 팀으로 합류해 기존 시리즈 플레이어들과 새로운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챌린저 팀은 ‘피의 게임’ 출연 경험은 없지만, 타 서바이벌과 두뇌 게임 등에서 존재감을 보여온 인물들로 구성됐다. 기존 플레이어들과는 다른 승부 감각과 플레이 방식이 어떤 접점을 만들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루키 팀은 기존 경력직 플레이어들과 달리 서바이벌 판 안에서 아직 읽히지 않은 새로운 얼굴들이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은만큼,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선택을 이어갈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얽히고 설킨 거미줄 같은 관계도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 전채영 PD는 “이번 시즌에는 기존에 나왔던 플레이어가 대부분이다 보니, 게임의 능력이나 매력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함께 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지 한 분 한 분의 관계성에 집중하려고 했다. 어떤 상성이 나올 수 있을지, 시즌1과 시즌2 우승자가 만나면 어떨까, 그 세계관 외에서 만들어온 관계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루키 팀에 대해서는 “루키는 다른 플레이어와 다르게 처음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분들이다. 처음 시청하시는 분들도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팀이 있었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P1팀을 대표하는 이상민은 “저희 팀은 두뇌도 있고 맑음이 있고 체력이 있고, 저는 연륜이 있다. X이지 않느냐. 여기서 유일한 엑스세대는 저밖에 없다. 팀으로 봤을 때는 절대적인 강자”라고 자신했으며, 홍진호는 “멤버별 조합을 봤을 떄 베스트 조합은 저희다. 기본적으로 모두 다 두뇌플레이어다.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는 팀이고 경력과 피지컬도 있다. P1팀의 경우 연륜이라고 했지만 화석이다. 너무 오래되셔서 여기 계시는 게 맞나 싶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희 팀에 만족했다. 무엇보다 서바이벌 나와서 상위권에 올랐던 멤버이기에 우리 팀이 최고”라고 만족을 표했다.
챌린저 팀을 대표한 김유현은 “우리 팀은 ‘예측불가능성’이다. 트롤계의 고트도 있기에, 그 부분에서 많은 재미를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루키 팀을 대표하는 곽범은 “기저에 깔린 ‘무시’라는 것이 사회에 팽배하다. 먼저 판단하고 행동하고, 나보다 멍청하고 모자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태반에 깔린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나왔다. 저희 자체도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상태서, 제일 안 친한 사람이 모인 팀이다. 루키팀의 잠재력을 지켜봐주시고,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P2를 대표하는 하승진은 “ 이 프로그램 자체에 안 어울리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 ‘온실 속의 화초’의 느낌을 많이 느꼈다. 저희 P2팀은 잡초 그 자체다. 홍진호의 경우 브레인이 있다고 하는데, 브레인이면 장학퀴즈 나가지 여기 왜 나왔나 싶다. 생존은 두뇌와 별개의 문제다. 퀴즈 잘 푸는 사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존력이 좋은 사람이 나오는 팀이다. 피2는 잡초 그 자체였다. 생존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각 출연진은 견재가 되는 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성범은 팀 중에서도 P1팀이 가장 밸런스가 좋았다고 꼽으며 “보자마자 저기는 쉽지 않겠다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두뇌플레이어팀이라는 건 그만큼 약한 부분이 있다. 정치라든지 아우르는 군중을 아우르는 능력 등이 부족한데, P1팀은 육각형이 잘 맞춰져 있다. ‘정치의 아이콘’ ‘배신의 아이콘’ 등을 다 가지고 있라. 훈장이 주렁주렁 달려있으니 잘못 충돌하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윤빛은 “P3 팀의 경우 데스매치에서 견재가 됐지만, 어찌됐든 저희는 잡초다. 서사만 봤을 때 P3팀은 배제되기 쉽다. 진짜 노잼팀이다. 재미 능력치가 최하위인데, 피의 게임은 다각화 해야 한다. 피1팀이 제일 밸런스가 좋았다 싶다”고 꼽았다. 챌린지 팀의 강지후는 “‘온실 속의 화초’로서, 여기를 왔는데 정말 게임을 하다보니 ‘야생에서 온 잡초 같은 분’이 계셨다. 하승진 형님과 마주쳤는데 배꼽과 마주쳤다. ‘내 목을 따러 온다’고 하는데 순순히 드려야겠다 싶을 정도로 목숨의 위협을 많이 느꼈다”고 섬뜩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잡초’가 많았던 시즌2에 대해 윤빛은 “하승진이나 이진형의 경우 빌런임을 인정한다. 저희 팀은 이번 시즌에서는 AS 측면도 있었는데, 큰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그게 지켜졌을까 지켜봐 달라. 다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면서 기대를 높였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 이후 ‘피의 게임’을 통해 생존 서바이벌에 뛰어든 김경훈은 “재밌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저는 위협적인 팀이 없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피의 게임’을 재밌게 봤었던지라 이분들과 맞불을 수 있다니 감격했다. 이 분들을 골려 먹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경훈의 말에 이상민은 “(김경훈은) 돌아이다. 진짜 상상할 수 없는 돌아이다. 11년 만에 만나는 만큼 많이 어른이 돼서 나타났을까 했는데, 정말 달라진 것이 없다. 11년이 지났는데 똑같다. 방송을 보면 제작진이 왜 김경훈을 왜 투입 시켰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지니어스’에 인재가 많음에도 김경훈이 나온 데는 이유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피의 게임’이 ‘피의 게임’ 했다 생각했다”고 말한 홍진호는 “잊고 있던 트라우마와 짜증이 올라왔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홍진호는 “서바이벌을 오래동안 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그만 좀 나와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한 번쯤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전채영 PD는 ‘피의 게임X’에 대해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다. 첫날 부터 마지막까지 상황실에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냐는 말이 나오고 따라가지 힘들 정도로 전개 속도가 빨랐다. 전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빠른 속도감과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전채형 PD는 ‘피의 게임X’에 대해 “맵고, 덥고, 짜다”고 평했으며, 이상민은 “죄와 벌” 홍진호는 “올해 여름 가장 최고의 도파민”이라고 평했다. 허성범은 “‘피의 게임X’는 사회 실험 프로그램이다. 누가 최악의 모습일지 기대해 달라”고 했으며, 강지후는 “여기는 감당하기 어려운 동물의 왕국이다. 사람인줄 알았는데 동물들이 나오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유현 역시 “팀을 위해 희생 아름다운 모습 기대하지 말라”고 말하며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배신을 예감케 해으며, 곽범은 “이제 장동민의 시대는 갔다”고 선언했다.
한편 ‘피의 게임’ 시리즈의 정수가 펼쳐지는 마라맛 서바이벌 ‘피의 게임X’는 오는 7월 3일(금)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