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7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완료…24개 팀 체제로 확대

2026-27시즌 EHF 남자 챔피언스리그가 새로운 대회 방식과 함께 막을 올린다.

유럽핸드볼연맹(EHF)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2026-27 EHF 남자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진행했다. 불과 2025-26시즌이 막을 내린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유럽 정상에 도전하는 24개 팀의 운명이 결정됐다.

이번 시즌부터 EHF는 기존 16개 팀 체제에서 24개 팀 체제로 참가 규모를 확대했다. 참가 팀들은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는 메인 라운드에 직행한다. 조 3·4위는 EHF 유러피언리그로 이동해 시즌을 이어간다.

사진 2026-27 EHF 남자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EHF는 최신 클럽 랭킹을 기준으로 네 개 포트로 나누어 추첨을 진행했으며, 같은 국가 소속 팀이 조별리그에서 맞붙지 않도록 국가 보호 규정을 적용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통산 최다 우승 팀인 바르셀로나(Barça)는 E조에 편성됐다. 프랑스 강호 몽펠리에(Montpellier Handball), 루마니아의 디나모 부쿠레슈티(CS Dinamo Bucuresti), 덴마크의 오르후스(SAH Aarhus)와 경쟁한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독일의 베를린(Füchse Berlin)은 A조에서 헝가리 명문 베스프렘(One Veszprém HC), 포르투갈 포르투(FC Porto), 세르비아의 파르티잔(RK Partizan AdmiralBet)과 격돌한다.

조별리그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주중 경기 일정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 9일과 10일 개막전을 통해 새로운 시즌의 막이 오른다. 세부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참가 팀 수 확대다. 기존 16개 팀 체제에서는 유럽 강호들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었지만, 24개 팀 체제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국가와 클럽이 최고 수준의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이 각각 3개 팀씩 참가하며 유럽 핸드볼 강국의 위상을 이어갔고, 헝가리·폴란드·포르투갈은 각각 두 팀을 배출했다.

E조는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몽펠리에와의 대결은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유럽 정상 탈환을 노리는 몽펠리에는 경험과 전통을 갖춘 강호이며, 디나모 부쿠레슈티 역시 최근 꾸준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첫 시즌을 치르는 오르후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A조는 이번 조 추첨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조로 평가된다. 베스프렘은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전통의 강호이고, 베를린은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을 앞세워 최근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여기에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FC 포르투와 세르비아 챔피언 파르티잔까지 가세하면서 조별리그부터 높은 수준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C조에서는 덴마크의 올보르(Aalborg Håndbold),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크로아티아의 HC 자그레브(HC Zagreb), 슬로베니아의 첼레(RK Celje Pivovarna Laško)가 경쟁한다.

F조는 독일 챔피언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 폴란드 명문 키엘체(Industria Kielce), 노르웨이의 콜스타드(Kolstad Handball), 스위스의 HC 크리엔스-루체른(HC Kriens-Luzern)이 한데 묶이며 강한 전력을 형성했다.

2026-27 EHF 남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편성

A조

베스프렘(One Veszprém HC·헝가리)

베를린(Füchse Berlin·독일)

포르투(FC Porto·포르투갈)

파르티잔(RK Partizan AdmiralBet·세르비아)

B조

낭트(HBC Nantes·프랑스)

MT 멜중겐(MT Melsungen·독일)

비스와 프워츠크(Orlen Wisla Plock·폴란드)

바르다르(HC Vardar 1961·북마케도니아)

C조

올보르(Aalborg Håndbold·덴마크)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프랑스)

자그레브(HC Zagreb·크로아티아)

첼레(RK Celje Pivovarna Laško·슬로베니아)

D조

스포르팅(Sporting Clube de Portugal·포르투갈)

세게드(OTP Bank–PICK Szeged·헝가리)

GOG(덴마크)

크리스티안스타드(IFK Kristianstad·스웨덴)

E조

바르사(Barça·스페인)

몽펠리에(Montpellier Handball·프랑스)

디나모 부쿠레슈티(CS Dinamo Bucuresti·루마니아)

오르후스(SAH Aarhus·덴마크)

F조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독일)

키엘체(Industria Kielce·폴란드)

콜스타드(Kolstad Handball·노르웨이)

크리엔스-루체른(HC Kriens-Luzern·스위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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