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팀 동료 해리슨 베이더, 그의 스쿠터 사고의 전모가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is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베이더의 스쿠터 사고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전했다. 이 보도는 이후 유력 매체들을 통해 인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더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6일 일요일 새벽 1시 50분경 샌프란시스코 시내 그린위치가와 필모어가의 교체로 인근에 있는 ‘발보아 카페’라는 가게 근처에서 사고를 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베이더가 운전하던 스쿠터가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소방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소방차 바퀴가 베이더의 발을 밟고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은 “7월 26일 오전 1시 53분경 카우 할로 지역 그린위치가 2200번지 블록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에 대응했다. 부상자 1명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도 해당 사건 내용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충돌 사고가 아니다. 음주 운전을 했다는 정황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CBS 방송국 KPIX의 맷 라이블리 기자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베이더가 사고가 나기 몇 시간 전 샌프란시스코의 다른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전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대학교 시절에도 비슷한 사고를 당했다.
‘USA투데이’ ‘SF게이트’ 등은 ‘게인즈빌 선’의 과거 보도 내용을 인용, 그가 19세이던 2014년에 스쿠터 사고를 겪은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은 그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입에서 강한 술 냄새”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2년 20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정후를 대신한 새로운 주전 중견수로 그를 낙점했지만, 지금까지 부상으로 단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고를 당했을 때도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상태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