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뱀파이어에 물리고 싶었다…‘뱀파이어 검사’ 연정훈 “내 알 바 아냐”

배우 한가인이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며 품었던 뱀파이어 판타지를 꺼내자, 15년 전 ‘뱀파이어 검사’였던 남편 연정훈은 “내 알 바가 아니다”라는 현실적인 답을 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45세 방부제 미녀 한가인이 뱀파이어 메이크업 받아본다면?(with. 신성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붉은색 렌즈를 착용한 자신의 눈을 바라보다 영화 ‘트와일라잇’을 떠올렸다. 그는 “뱀파이어 종족이 피를 먹을 때 눈 색깔이 싹 변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화면 가까이 얼굴을 가져가 렌즈를 살폈다.

배우 한가인이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며 품었던 뱀파이어 판타지를 꺼내자, 15년 전 ‘뱀파이어 검사’였던 남편 연정훈은 “내 알 바가 아니다”라는 현실적인 답을 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한가인

이야기는 곧 오래전 품었던 판타지로 이어졌다. 한가인은 “어렸을 때 로맨스 소설을 보면 뱀파이어가 어느 소설에서든 등장하지 않았나. 나도 뱀파이어가 되고 싶었고, 실제 뱀파이어를 만나 물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이미 결혼한 다음이었을 거다”라고 덧붙이자 화면에는 연정훈과의 웨딩사진이 등장했다. 제작진은 사진 위에 ‘꿈 깨’라는 자막을 붙였다.

남편 연정훈은 15년 전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에서 뱀파이어 검사 역을 맡았다. 그러나 한가인은 “연정훈이 먼저 뱀파이어 검사를 했었다”면서도 “나는 실제 뱀파이어를 만나 물리고 싶었다”고 선을 그었다.

연정훈의 답은 짧았다. 한가인은 남편의 반응에 대해 “내가 알 바가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뱀파이어 역할을 했던 남편보다 소설과 영화 속 뱀파이어를 원했던 한가인의 판타지가 한마디에 현실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이날 한가인은 신성록을 만나기 전 드라큘라 콘셉트의 메이크업도 받았다. 그는 “드라큘라라고 하면 빨간 머리에 얼굴이 하얗고 눈이 빨개서 마네킹 같은 느낌”이라며 “시크하고 센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 이미지가 단아하고 전형적인 미인이었다면 오늘은 싸가지 없어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성욱은 한가인의 이목구비를 두고 “주차 질서가 좋다”고 표현하며 “메이크업이 산으로 갈 일이 없고 정리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오른쪽 눈에 레드 렌즈, 왼쪽 눈에 그레이 렌즈를 넣고 두 색을 비교했다. 모두가 레드 렌즈를 선택하자 그는 “눈이 진짜 한도 끝도 없이 커진다. 똑같은 눈인데 어떻게 이쪽 눈은 더 커 보이냐”며 거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분장을 마친 뒤 공개된 다음 일정은 더 의외였다. 한가인은 “이 분장을 하고 어디에 가는지 아느냐”며 “아이 둘을 데리고 치과에 가서 발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못 들어가게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후 장소를 옮긴 한가인은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 중인 신성록과 만났다. 신성록은 드라큘라 분장 상태로 관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한가인도 직접 관 안에 들어가 보는 체험을 했다.

영화와 소설 속 뱀파이어를 만나고 싶었던 한가인의 오랜 판타지는 이날 메이크업과 관 체험으로 일부 실현됐다. 다만 남편 연정훈에게 돌아온 답은 여전히 “내 알 바가 아니다”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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