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는 A씨가 “황정민이 성인 소설 작성을 직접 요청했다”며 관련 대화 캡처와 음성 녹취를 추가로 방출했다.
법원의 조정기일을 일주일 앞두고 수위를 높인 폭로전이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지난 7일 A씨가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추가 자료에 따르면, 황정민은 A씨에게 “재밌는 야한 이야기를 소설로 써봐라. 웃으면서 읽겠다”고 제안했다. A씨가 다른 글을 쓰겠다고 답하자 “나중에 보고 싶으니 전화하겠다”고 덧붙인 정황이 담겼다.
이어 A씨는 황정민이 해당 글을 읽은 뒤 “야하게 썼던 글들을 보면 너무 섹시하다”는 감상평을 전해왔다며 “황정민이 먼저 시작하고 소비한 성적 상호작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씨는 황정민 측이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작성했다’고 지목한 대목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설 속 인물은 영화 배역 등을 차용한 창작 인물임을 서두에 명시했음에도 소속사가 이를 실제 인물 관계로 치환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정민이 과거 발언을 부정하다 “내 마음의 소리였다”고 인정하는 녹취를 올리며 “습관적으로 부정해 녹음이 필수였다”고 덧붙였다.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A씨를 지속적인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중이다. 이미 법원으로부터 3차례 접근금지 잠정조치와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에 불복한 A씨가 정식 재판 청구와 더불어 2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으로 맞선 가운데, 오는 14일 예정된 양측의 법원 조정기일을 앞두고 폭로전의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A씨의 연이은 폭로에 대중의 피로감과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법적 조정 절차를 앞두고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 “사적 대화와 캡처가 연일 노출되며 양측 모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다”며 씁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