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잃어버린 첫 세이브 기념구 찾았다

뉴욕 메츠의 일본인 우완 센가 코다이, 잃어버린 기념구를 찾았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센가가 빅리그 첫 세이브 기념구를 찾은 사연을 전했다.

센가는 전날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팀이 8-5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빅리그 커리어 첫 세이브 기록했다.

센가가 잃어버린 첫 세이브 기념구를 찾았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보통 투수가 세이브를 올리면 마지막 아웃을 잡은 공은 투수에게 주는 것이 관례. 다른 것도 아니고 커리어 첫 세이브라면 더욱 더 투수에게 의미가 있는 공일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아웃을 처리한 외야수 카슨 벤지는 무심하게도 공을 관중석으로 던지고 말았다. 경기가 끝났음을 확인한 뒤 환호하던 센가는 공을 찾다가 벤지가 관중석으로 던져버렸다는 것을 알고난 뒤 허탈하게 웃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벤지가 내게 ‘삼진으로 끝냈어야지’라고 말하는 거 같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다행히도 이 공은 하루 만에 센가의 품에 돌아왔다. 외야 관중석에서 이 공을 잡은 리버 카라는 이름의 팬이 공을 되돌려 준 덕분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이 팬은 이 공이 어떤 의미가 있는 공인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소셜 미디어를 보고 뒤늦게 이를 알게됐다.

마침 그의 삼촌 리차드 미쿨카가 메츠팬이었고, 미쿨카가 소셜 미디어에 ‘센가의 첫 세이브 기념구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글을 올린 뒤 하루 만에 메츠 구단과 연락이 닿았다.

이들 가족은 다음날 다시 트루이스트 파크를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센가와 벤지를 만나 사인과 사진을 조건으로 공을 되돌려줬다.

한편, 12일 열린 시리즈 두 번째 경기는 애틀란타가 4-0으로 이겼다.

선발 마틴 페레즈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가운데 5회 오지 알비스의 솔로 홈런, 7회 마우리시오 듀본의 희생플라이, 8회 맷 올슨의 투런 홈런이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이날 경기 나오지 않았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짐 자비스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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