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화장품 광고를 둘러싼 오래된 이야기에 직접 입을 열었다.
18일 공개된 ‘TG걸스’에는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출연해 데뷔 당시 이야기와 도도화장품 광고 모델로 발탁된 과정을 밝혔다.
이날 MC 꽃지와 쎄히는 하리수의 도도화장품 광고 비하인드를 물었다. 당시 하리수가 원래 광고 모델이 아니었지만 모델로 발탁됐고, “나는 그냥 페이를 안 받고 찍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사실인지 궁금해했다.
하리수는 이를 듣자마자 “무슨 소리예요?”라고 반응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신인이 메이크업, 뷰티 모델을 하면서 6개월에 6000만원을 받았어요”라며 당시 계약 금액을 직접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6000만원이면 있을 수 없는 파격이죠”라고 말했다.
그 금액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긴 시간이 있었다.
하리수는 “91년도부터 트랜스젠더 세계로 나왔지만 같이 또 연예계 데뷔를 했다”며 “영화, 드라마에 캐스팅되고 광고 모델에 캐스팅되고 했는데 계약을 못 하는 거예요. 트랜스젠더라서”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출연 이야기가 나와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시간이 반복됐다. 하리수는 “그래서 한 10년 정도 무명이 있다가 갑자기 10년 차 되기 전에 ‘노랑머리2’ 영화에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 캐스팅을 전후해 도도화장품 광고 기회도 찾아왔다. 하리수는 “영화랑 이제 도도화장품, 그게 온 거예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광고 모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하리수를 직접 본 회장의 반응도 있었다. 하리수는 “그 당시에 저를 보고 회장님이 ‘무조건 해야 됩니다’라고 했다”고 당시 말을 그대로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