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이후 첫 보스턴 방문한 데버스 “결국은 비지니스임을 이해해야”

라파엘 데버스가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펜웨이파크를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루수 데버스는 2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6월 그가 레드삭스에서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보스턴 원정이었다.

라파엘 데버스가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펜웨이파크를 찾았다. 사진= Paul Rutherford-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2017년 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한 데버스는 이후 9시즌을 뛰면서 팀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2025시즌을 앞두고 팀이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면서 양측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레드삭스는 그에게 지명타자 전환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했던 데버스는 결국받아들였다.

그러다 1루수 트리스탄 카사스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자 레드삭스가 다시 그에게 수비를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데버스가 이를 거절하며 양측의 갈등이 심해졌다.

이 갈등은 결국 트레이드로 이어졌다. 레드삭스는 좌완 카일 해리슨, 우완 조던 힉스와 호세 벨로, 제임스 팁스 3세 두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받는 조건으로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

10년 3억 135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해가 끝나기도 전에 진행된 트레이드였다. 그만큼 양측의 갈등이 심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데버스는 이날 ‘AP’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는 생각하고 싶지 않고, 이에 대해 말하고 싶지도 않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모두 다 큰 어른들이고, 이것도 야구라는 비지니스의 일부임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우리 모두 실수하기 마련이고, 여기서 나아가며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두 팀을 비교할 수는 없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곳이 이제 내 팀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아주 편하다. 이들은 나를 지지해주고 있고, 믿어주고 있다. 계속해서 팀을 위해 잘하고 싶다”며 현재 팀에 만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이곳에서 성숙할 수 있었다. 선수로서 살아가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음을 배웠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며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호세 머큐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레드삭스 팬들은 데버스에 대해 야유와 환호가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레드삭스 구단은 1회 공수교대 시간에 데버스의 방문을 환영하는 헌정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상영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건일 “엑디즈 자진 탈퇴 아냐…해지 미동의”
홍민기 측 “전 연인 임신 중절 종용 사실무근”
블랙핑크 제니, 아찔한 무대 의상 사진들 공개
한그루 비키니 자태 방출…탄력적인 글래머 몸매
스페인 유명 신문 이강인 아틀레티코 데뷔전 호평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