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성현주가 방송을 통해 만 5세에 세상을 떠난 첫아들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가장 어두웠던 순간 곁을 지켜준 동료 개그맨들의 뭉클한 비하인드를 고백해 깊은 울림을 안기고 있다.
성현주는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과거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참혹했던 시간들을 담담히 꺼내 놓았다.
당시 모든 치료를 내려놓고 영안실에 이르기까지 짧디짧았던 순간, 눈물을 흘리며 뒤를 돌아본 그를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KBS 공채 22기 동기들이었다.
화려한 예능 속 모습 대신 검은색 긴 패딩을 입은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던 동료들의 모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거대한 위로가 되었다.
특히 동기들은 혹시라도 상처가 건드릴까 염려해 경조사에도 조심스럽게 대하며 배려를 이어왔던 터.
이에 성현주는 “오히려 그런 자리에서 함께 축하하고 싶다”며 아픔을 딛고 한 층 더 단단해진 마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최근 시험관 끝에 얻은 둘째 딸의 돌잔치 역시 동기들의 뜨거운 응원과 진행 속에 훈훈하게 치러지며 주변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거창한 부와 명예보다 인생의 가장 거대한 시련 속에서 얻은 좋은 친구들이 가장 큰 재산이라 고백한 성현주. 멈춰버린 시간 속 슬픔을 가슴에 품고, 소중한 이들의 든든한 연대 속에서 다시 한 걸음 일상으로 걸어 나가는 그의 모습에 따뜻한 응원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