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18년째’ 정선희 “왜 나만 계속 전쟁” 원망…이제야 “그 브레이크가 감사”

개그우먼 정선희가 힘들었던 순간들을 원망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자신을 멈춰준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정선희가 출연한 ‘결국 붙잡은 한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선희는 겪은 일에 비해 응어리가 많지 않다며 “너무 죄송하게 견딘 기억이 없다. 힘든 구간은 있었는데 내가 아등바등하고 견뎠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조차 사실 견딘 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개그우먼 정선희가 힘들었던 순간들을 원망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자신을 멈춰준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그러나 힘든 시간을 지나던 당시에는 “줬다 뺏는 게 어디 있어요? 나는 왜 이렇게 뭐가 당연한 게 없고 왜 매번 이렇게 힘들어요? 나는 왜 전쟁을 계속 치러야 돼요?”라며 원망하고 부르짖었던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 시절 안문숙에게 들은 말도 꺼냈다. 정선희는 안문숙이 “그건 네가 선택한 길이야”라고 말해 당시에는 섭섭했다고 했다. 이어 안문숙은 “선희야, 하나님이 너를 인도하신 게 아니라 바꿔서 생각해 봐. 하나님이 열심히 너 따라다니면서 설거지해 주신다는 생각은 안 하니?”라고 말했다.

아플 때라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흐른 뒤 정선희의 생각도 달라졌다. 그는 이후 안문숙에게 고맙다고 했다며 “맞다. 어쩌면 하나님이 진짜 내가 저지른 걸 너무 열심히 뒷설거지해 주셔서 더 추악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더 끔찍한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멈춰 주시는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서 보니까 그때는 견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서 보면 진짜 모든 구간구간에 하나님 발자국이 다 찍혀 있는 그런 느낌”이라며 “난 그 브레이크가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희는 2008년 9월 남편 故 안재환과 사별했으며 이후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과 만나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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