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 페렌츠바로시 네카에 대승 거두고 개막 2연승

헝가리 여자 핸드볼 명문 페렌츠바로시(FTC-Toyota Kovács)가 네카(NEKA)를 크게 꺾고 2026/27 시즌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페렌츠바로시는 지난 9일(현지 시간) 헝가리 발라톤보글라르의 네카 체육관(NEKA Csarnok)에서 열린 K&H 여자 핸드볼 리그 2라운드에서 네카를 39-22로 제압했다. 전반부터 수비를 앞세워 격차를 벌린 페렌츠바로시는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17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네카는 경기 초반까지 페렌츠바로시를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페렌츠바로시가 수비에서 좋은 장면을 연이어 만들어내고 가로채기에 성공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사진 2026/27 시즌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페렌츠바로시와 네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페렌츠바로시

페렌츠바로시는 경기 시작 10분을 조금 넘긴 시점 미할라 묄러(Michala Möller)의 득점으로 8-4, 4골 차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공격에서도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네카와의 격차가 꾸준히 벌어졌다.

특히 페렌츠바로시는 전반에 출전한 11명의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9명이 득점에 성공하며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네카가 수비적으로 대응할 틈을 찾지 못하는 사이 페렌츠바로시는 빠르게 점수 차를 확대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시베르트 안나(Szeibert Anna)가 종료 버저가 울리기 불과 1초 전에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23-12를 만들었다. 페렌츠바로시는 전반을 무려 11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전반 막판만큼 빠르게 격차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페렌츠바로시는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클루이버 카트린(Klujber Katrin)은 주 포지션인 백코트뿐 아니라 윙에서도 안정적으로 득점하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줬다.

페렌츠바로시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34-19, 15골 차까지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추가 득점을 쌓았고, 최종 스코어 39-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페렌츠바로시는 시즌 개막 후 치른 두 차례 리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39골을 기록한 데다 22골만 허용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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