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가 된 마줄스호는 정말 강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114-80, 34점차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요르단전에 앞서 최준용이 합류, 완전체가 됐다. 발 부상 문제가 있는 여준석도 복귀, 드디어 12명이 모두 모였다. 물론 최준용, 여준석의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는 건 어려웠으나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대단했다.
요르단 앞에 선 대한민국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최종 결과는 34점차 승리였으나 경기 내내 더 큰 점수차를 낼 정도로 일방적인 승부를 펼쳤다.
에이스 이현중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장기인 3점슛도 무려 6개나 성공시켰다.
이정현(12점 6어시스트)과 유기상(16점 2어시스트)도 7개의 3점포를 더하며 대한민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우석(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변준형(10점 2어시스트), 이승현(8점 2어시스트)의 존재감도 컸다.
요르단은 다 터커가 22점 2리바운드, 프레디 이브라힘이 20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으나 페린 뷰포드가 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부진, 힘을 쓰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4강 상대는 예상대로 이란이다. 이란은 바레인을 상대로 대혈전을 치렀고 결국 승자가 되며 4강까지 진출했다.
이란은 분명 강한 팀이다. 다만 핵심 전력 공백이 상당히 크다. 무하마드 아미니, 베흐남 야크찰리, 시나 바헤디 등 에이스 라인이 전부 합류하지 않았다. 모하메드 잠시디가 이란을 이끌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란은 과거부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았던 강호다. 그들의 끈적한 수비, 그리고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를 극복해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