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설경구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눈물을 쏟은 심경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설경구는 베니스영화제에서 첫 상영 이후 눈물을 쏟아냈던 것에 대해 “조인성도 같이 울었다. 그날 영화를 두 번째 본거였다. 한국에서 기술시사회로 처음 보고 베니스에서 두 번째로 봤는데 그때 정말 몰입해서 봐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미옥은 되게 일말의 희망을 잡은 채 ‘과연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을까’ 하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동했다. 거기에 관객이 박수를 쳐주고 고흥에서 촬영했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들면서 눈물이 터졌던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베니스에 다녀와서 한국에 잠깐 있다가 토론토에 갔는데 한국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다. 창피해서 혼났다. 다행인 건 조인성이 같이 울어서 위안이 됐다. 잘 울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용산(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