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가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조별리그 최종전(2차전)에서
이로써 한국은 2연승(승점 6)으로 사우디, 카타르와 함께 속한 D조 선두로 8강행을 확정했다. 8강 상대는 C조 2위 베트남으로 확정됐다. 당초 베트남은 김상식 감독이 이끌지만, 24일부터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세안컵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일부 핵심 전력 역시 아세안컵에 차출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의 김명준을 필두로 엄지성, 이현주, 양민혁이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이기혁과 이승원이 호흡을 맞췃다. 수비에는 배현서, 김지수, 신민하, 최석현,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은 사우디의 기세에 밀려 주춤했으나 조금씩 주도권을 회복했다. 전반 중반이 돼서야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공격에 가담한 최석현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고, 쇄도하던 양민혁이 박스 안 우측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알루와일리 야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37분 양민혁이 오른 측면을 파고들었다. 이후 낮게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현주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박스 밖 이승원의 헤더가 수비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아쉽게 골문 앞 수비가 걷어냈다.
한국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3분 박스 안까지 침투한 배현서가 롱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신민하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방향을 돌려놨다.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 한국은 먼저 위기를 맞이했다. 상대 역습을 제어하지 못했다. 후반 4분 교체 투입한 알비시리 아드낭에게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허용했다. 김준홍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후반 9분 양민혁을 대신해 배준호를 투입했다. 이어 사우디를 두드린 끝에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22분 왼쪽 프리킥에서 엄지성의 크로스를 신민하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격차까지 벌렸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 배현서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김명준이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31분 김지수, 김명준, 엄지성을 빼고 황도윤, 이영준, 박승수를 투입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한국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적으로 나선 사우디를 틀어막으며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