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홍콩을 대파하고 아시안게임 3연승을 질주했다.
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2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시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홍콩을 39-16으로 꺾었다.
일본은 3연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홍콩은 1승 2패, 승점 2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이날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1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긴조 아리사와 와다 카오루의 속공으로 득점을 연결하며 홍콩과의 격차를 벌렸다. 공격에서는 나카오 아이가 과감한 돌파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일본은 전반 중반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홍콩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속공 기회를 만들어냈고, 공격에서도 여러 선수가 득점에 가세했다. 일본은 전반을 18-8, 10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일본의 우세는 계속됐다. 아이자와 나츠키가 후반부터 경기에 나서 중장거리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사사키 하루노 등도 출전 시간을 나눠 가졌다. 일본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고르게 배분하면서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21골을 추가하며 홍콩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중간중간 슈팅 실수가 이어지는 등 공격에서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면서 홍콩의 득점을 8골로 묶었다. 결국 일본은 후반을 21-8로 마무리하며 39-16의 대승을 완성했다.
공격에서는 와다 카오루가 7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긴조 아리사와 마츠우라 미나미, 이시카와 소라가 5골씩을 기록했고, 나카야마 카호가 4골을 보탰다. 세 명의 골키퍼도 14세이브를 합작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이자와 나츠키는 일본핸드볼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팀에는 어제 합류했지만, 개인적인 플레이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에 슈팅 실수가 눈에 띄었고, 전반에도 실점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쉽게 허용한 장면이 있었다”며 수비와 결정력을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이어 “일본에서 이런 국제 대회가 열리고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일본 팬들 앞에서 우리의 핸드볼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