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운이 좋았다” 대기 타석에서 타구에 맞은 브레그먼, IL 피했다

대기 타석에 있던 도중 동료가 때린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았던 시카고 컵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부상자 명단 등재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신시내티 원정 도중 얼굴에 타구를 맞은 브레그먼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모든 상황들을 고려할 때, 그가 정말 운이 좋았다. 물론 얼굴에 타구를 맞은 것은 불운한 일이었지만, 왼쪽 뺨 부위에 여러 개의 골절이 있짐에도 의료진이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린 것은 운이 좋은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브레그먼은 지난 주말 신시내티 원정 도중 대기 타석에 있다가 파울 타구에 맞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어 “통증을 참을 수 있다면 계속 진전을 보일 수 있는 상태다. 여전히 얼굴이 부었고 눈의 시야 확보가 필요하지만,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남은 시즌은 커녕 포스트시즌 출전조차 어려워보였지만, 포스트시즌은 물론이고 남은 정규시즌에서도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디 애슬레틱’의 설명이다.

브레그먼은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안면 보호대가 부착된 헬멧을 착용하고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운셀은 브레그먼이 트라젯 머신을 통해 공을 눈으로 보고 가벼운 훈련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물론 당장의 포스트시즌 위해 장기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일은 없어야 할 터.

카운셀은 이와 관련해 “활동량을 늘려도 문제가 없도록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말하면서도 “본인은 ‘몸 상태가 정말 좋다’고 한다. 그런 건 연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분도 좋아보인다”며 선수 상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그는 신시내티 원정에서 돌아올 때부터 경기에 나서고 싶어했다. 계획도 다 세우고 있었다. 의료진에게 좋은 소식을 들어야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으니 이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브레그먼은 컵스와 5년 1억 7500만 달러 계약의 첫 해 26홈런 89타점에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후반기 OPS 0.978 기록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컵스는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102경기 19홈런 OPS 0.79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브레그먼의 존재감이 절실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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