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12년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어린 대한·민국·만세를 돌보던 아빠에서,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된 세 아들의 사춘기를 한꺼번에 맞은 아빠가 됐다.
송일국은 2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신의 욕망을 묻자 “가족이다. 가족이 건강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며 대한·민국·만세 이야기를 꺼냈다.
어느덧 세 아들이 모두 중학교 2학년이다. 송일국은 “아이들 셋이 중학교 2학년이라 하루하루 기도하며 살고 있다”며 사춘기 삼둥이를 키우는 요즘을 전했다.
박명수가 “한 번에 고생하는 게 낫다. 그러다가 쭉 키워놓으면 나중에 얼마나 행복하겠냐”고 위로했지만 송일국은 “그런데 너무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명수가 “본인이 낳았으니 책임지셔야 한다”고 받아치자 웃음이 이어졌다.
대한·민국·만세가 대중 앞에 처음 삼둥이 육아의 일상을 보여준 것도 벌써 12년 전이다. 세 사람은 어린 시절인 2014년 송일국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어린 삼둥이 셋을 돌보던 송일국의 육아는 이제 세 아들의 중2 사춘기라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그렇게 세 아들을 키워온 송일국이 육아에서 더 중요하다고 꼽은 것은 의외로 아이들이 아닌 부부였다. 육아 고민을 담은 청취자 사연에 그는 “저도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저는 어떻게 키우나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부부관계가 좋으면 아이들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육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부부관계를 행복하게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박명수도 “진짜 좋은 말씀 해주셨다”며 공감했다.
한편 송일국은 2008년 판사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2012년 대한·민국·만세 삼형제를 얻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