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 “내부 일은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원칙”···“문제가 있다면 선수와 얼굴 마주보고 해결할 것” [MK인터뷰]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내부 일은 안에서 해결한다는 것이다.”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얘기다.

한국은 10월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모레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의 9~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에 앞서 에콰도르(3-0), 우루과이(1-4), 베네수엘라(0-0)를 차례로 상대했다.

모레노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을 하루 앞둔 5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모레노 감독은 먼저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를 함께해 준 것은 긍정적이었다”며 “다만 몇몇 패스와 경합 등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던 장면이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했다.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경기가 코앞인 만큼 따로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인범.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표팀 핵심인 김민재와 황인범은 2일 베네수엘라전을 마친 뒤 팀을 향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대표팀이 하나로 뭉쳐야 하고, 선수 모두가 더 헌신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이에 대해 “특정 선수와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라면서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부족했던 부분과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코칭스태프는 그런 선수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우린 가장 어려운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모레노 감독은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자신의 원칙도 분명히 했다.

모레노 감독은 “감독이란 직업을 가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중 하나가 내부의 일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과 첫날 미팅 때부터 이야기했다. 선수는 경기 직후 감정이 올라올 수 있다. 감정이 올라오면 어떤 이야기든 나올 수 있다. 감독으로서 팀에 문제가 있다면 선수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훈련 중인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모레노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치른 경기들을 분석했다. 우즈베키스탄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경기도 확인했다.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굉장히 좋은 지도자다. 4-4-2나 4-2-3-1을 주로 활용하면서 공격과 압박에 능하다. 역습도 훌륭하다. 우린 어떤 팀을 상대하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우리가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낫다고 생각한다면 팀은 그때부터 조금씩 무너진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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