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아내 이다인과 딸의 중국집 외식 계획마저 아이의 뜻에 따라 달라지는 육아 현실을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이승기2’에는 이승기가 키즈카페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승기는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을 소독하고 볼풀장까지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볼풀장 안에서 터진 공과 머리카락, 먼지까지 찾아내야 한다는 설명에 “볼풀장 청소는 진짜 지옥이다. 여기 다 닦는 게 일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르바이트를 마친 이승기는 곧바로 아내 이다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여보, 나 지금 끝났거든. 오늘 딸이랑 중국집 간다 그랬었잖아”라며 가족 외식 계획부터 확인했다.
중국집 식사 시간이 오후 7시로 옮겨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승기는 “나도 그러면 7시에 가서 먹으면 돼. 상황 보고 또 통화하자”고 답했다.
이어 아내에게 이날 키즈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이승기는 “오늘 딸이랑 안 놀아주고 밖으로 나왔으면 욕먹을 뻔했다”며 “‘우리 애랑은 안 놀아주고 육아카페에서 남의 애랑만 놀아준다’는 이야기를 들을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키즈카페 아르바이트가 끝났다고 육아까지 끝난 건 아니었다. 이승기는 “지금 집으로 재육아를 하러 가야 된다”며 다시 집으로 향해야 하는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나는 집에 있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뭐라도 먹는 게 편한데, 우리 딸은 오늘 밖으로 안 나가시려고 하신다”고 털어놨다. 부모는 중국집에서 외식할 생각이었지만 정작 딸은 집에 있고 싶어 하는 상황이었다.
이승기는 “원래 육아하면 모든 계획은 늘 변동이 있다. 픽스된 건 없다고 봐야 한다”며 아이를 키우면서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국 요리 맛있게 먹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하더니 “날씨가 진짜 좋다. 날씨가…”라며 좋은 날씨를 바라보고는 말을 흐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