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국회의원 비서 됐다…영화 ‘1301호는 알고 있다’ 캐스팅[공식]

배우 한예리가 국회의원 비서로 변신했다.

영화 ‘1301호는 알고 있다’는 서울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시작으로, 각자의 비밀과 욕망을 감추려는 사람들이 점차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블랙코미디 특유의 유머와 긴장감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한예리가 맡은 ‘방미진’은 극 중 여당 의원의 비서로, 비밀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진 호텔 객실에서 뜻밖의 사건을 마주하고 예상치 못한 인물들까지 등장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배우 한예리가 국회의원 비서로 변신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주변을 예민하게 살피며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아가는 캐릭터로, 시시각각 달라지는 감정과 쉽게 읽히지 않는 속내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한예리는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방미진의 복합적인 면모를 그려낼 전망이다.

무용을 전공하던 중 단편영화를 통해 연기에 발을 들인 한예리는 2007년 영화 ‘그림자’로 데뷔한 뒤 2012년 영화 ‘코리아’의 유순복 역으로 그 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남쪽으로 튀어’, ‘스파이’, ‘환상 속의 그대’, ‘해무’ ‘극적인 하룻밤’ ‘사냥’, ‘최악의 하루’, ‘춘몽’, ‘더 테이블’, ‘미나리’, ‘봄밤’ 등으로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에서 각기 다른 인물을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그는 작품마다 서로 다른 결의 인물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화 ‘미나리’에서는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모니카 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인물의 미묘한 감정과 관계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온 한예리가 빠른 호흡의 소동극 속에서 펼쳐낼 연기에도 기대가 모인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인물들이 얽히는 가운데 한예리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가 블랙코미디의 묘미를 어떻게 살려낼지 주목된다.

한편, 한예리가 출연하는 영화 ‘1301호는 알고 있다’는 지난 9월 크랭크인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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