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최성용 감독이 승리를 이끈 ‘세드가(세징야 + 에드가)’에 리스펙트를 보냈다.
대구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32라운드에서 에드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알고도 못 막는 세드가가 경기를 끝마쳤다. 후반 40분 코너킥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대구는 4경기(2승 2무) 무패와 함께 승점 56(16승 8무 6패)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서울이랜드(승점 54)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2위 수원FC(승점 60)가 3점을 추가해 달아났지만, 대구는 격차를 유지하며 승격 가능성을 이어갔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어려운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쉽지 않았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팬들이 멀리까지 와줬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성남의 중앙이 촘촘했다. 측면에서 답을 찾고자 했다. 후반전에는 에드가를 투입해 데커스와 함께 보다 직선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림을 투입했는데 주효했다. 다만, 상대 마지막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또, 측면에서 쉬운 실수가 나와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보완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마지막까지 2위를 보고 달려갈 계획이다. 그는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는 데 집중하겠다. 선수들이 다른 상황에 집중하기보다는 우리 상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원팀으로 싸워가겠다. 상대 결과보다는 우리 결과를 먼저 챙기고 지켜보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구해내는 건 세드가다. 세징야는 1989년생, 에드가는 1987년생으로 환홍기에도 건재함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다.
최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해 “세징야와 에드가는 K리그 레전드다. 대구에는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상대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늘도 세징야가 풀타임을 뛰었다. 몸 관리에 있어서 모든 선수에게 본보기가 된다. 에드가도 지도자가 원하는 부분을 잘 캐치하고 잘 준비해주고 있다. 두 선수는 눈빛만 봐도 아는 거 같다. 감독으로서 ‘원찬스 원포인트’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