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22·프랑스)가 유럽클럽대항전 첫 경기부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파리 생제르맹-바르셀로나는 프랑스 리그1과 스페인 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간의 대진이다. PSG는 15일 홈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방송 ESPN은 “놀랍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면서 “킴펨베의 국가대항전 경력은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이 현재까지 마지막이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첫 경험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전만 봐서는 결코 이러한 미숙한 경력을 체감할 수 없었다”고 감탄했다.
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향한 공격 전개를 차단한 후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킴펨베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13-14시즌 PSG 19세 이하 팀 소속으로 UEFA 유스리그 7경기를 치른 후 처음 치르는 클럽 국제전이기도 했다.
PSG는 주장 치아구 시우바(33·브라질)가 종아리 근육 이상으로 13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2013~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월드 11’에 잇달아 선정된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다.
그러나 시우바 대신 바르셀로나를 맞이한 킴펨베의 경기력은 단순히 팀의 대승에 무임승차한 수준이 아니었다.
ESPN은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공격 삼각편대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루이스 수아레스(30·우루과이)-네이마르(25·브라질)는 마치 시우바를 상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킴펨베는 PSG 선발로 나올만한 성숙한 기량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 첫 경험’에서 맹위를 떨친 수비수라면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소속 라파엘 바란(24)을 빼놓을 수 없다. 2012-13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2-1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완성된 수비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2012-13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수비하고 있다. 바란의 첫 바르셀로나전이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킴펨베와 바란은 프랑스 국적과 바르셀로나전 데뷔 당시 A매치 미경험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바란은 조지아와의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홈경기(3-1승)에서 프랑스 성인대표로 처음 뛰었다. 엘클라시코 스타가 된 지 1달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PSG 소속으로 이번 시즌 킴펨베는 17차례 출전했다. 경기당 87.3분을 소화할 정도로 일단 나오면 주전으로 대접받고 있다.
레알은 2014년 9월18일 바란과 2019-20시즌까지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굳은 신뢰를 보였다. PSG는 아직 챔피언스리그에 기용하기도 전인 2016년 11월7일 킴펨베와 2020-21시즌까지를 골자로 하는 약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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