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단, 도쿄올림픽 ‘父와 7분 상봉’ 눈물샘 자극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서프라이즈’에서 눈물의 신금단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내 딸, 금단아’ 사연이 공개됐다.

신금단은 1958년부터 북한의 육상 선수로 활약했다. 신금단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언론에 보도되자 남한에서 이를 본 아버지 신문준이 대한올림픽위원회를 찾아 사연을 전하고 딸을 만나게 해줄 것을 부탁했다.

위원회 측은 신금단과 신문준의 은밀한 만남을 계획했지만 북한 측이 도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전원 철수를 결정했다. 이는 당시 가네포 대회에 출전한 국가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불허했기 때문.



신금단. 내 딸 금단아. 사진=MBC 서프라이즈
신금단. 내 딸 금단아. 사진=MBC 서프라이즈
그래도 신문준은 도쿄로 찾아갔고 딸 신금단과 14년 만에 상봉했다. 당시 남북의 냉전이 심했던 터라 부녀의 만남은 최초의 남북 이산 가족의 상봉이기도 했다. 재회의 시간은 7분. 신문준은 북한 측 선수들이 기차를 타는 우에노 역에서 딸을 부르며 울었고, 신금단은 부친을 바라보며 “아바이(아버지를 이르는 북한말)”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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