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12년 만에 낸 정규앨범…팬들 덕에 감개무량”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황치열이 데뷔 12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함께 만든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황치열은 지난 21일 정규앨범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를 발매했다. 지난 2007년 발표한 ‘오감(五感)’ 이후 무려 12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황치열은 벅찬 컴백 소감을 전했다.

“12년 만에 내는 정규앨범이다. 데뷔하고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1집 정규앨범으로 활동한 이후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서 그 뒤로는 못했다. 그 당시에는 나 혼자 음악 했다면 이번 앨범은 나뿐만 아니라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과 함께 만든 앨범이라 뜻깊고 감개무량하다.”

황치열이 12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12년 만에 탄생한 이번 정규앨범에는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A Walk To Goodbye)’를 비롯해 ‘반대말’ ‘어른병’ ‘포옹’ ‘칭찬해’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황치열은 새 앨범에 신나는 분위기, 위로곡, 슬픈 이별곡 등 1년 내내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고대하던 정규앨범인 만큼 정교하게 작업해서 세상에 내보냈다며 설렘과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는 이별의 마지막 장면에 선 남자의 이별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으로 마지막까지 모든 걸 주고픈 남자의 따스한 진심을 담고 있다. 황치열은 자신이 생각하는 1월은 이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기라며 진정성 담은 이별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기적으로 추운 때라서 진정성 있는 이별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주변에서는 댄스곡인 ‘NICE GIRL’을 추천하기도 하는데 그럴 바에는 춤을 잘 추는 멋진 아이돌을 보겠다는 생각을 한다.(웃음) 보통 가을에 이별 노래를 떠올린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황치열이 12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치열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더불어 작곡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한 그는 사랑하는 연인 연기부터 이별까지 열연을 펼쳤다. 마치 소중한 보물처럼 앨범을 품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은 그는 작업 에피소드를 전했다. “작사하면서 ‘칭찬해’는 멜로디도 잘 나오고 작업이 술술 풀렸다. 반면 ‘어른병’은 처음 도전한 위로곡이었다. ‘어떤 감정을 가지고 노래를 불러야 위로가 될까’하는 고민에 재녹음만 3~4번 했다. 내가 어느 정도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알아야 사람들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수록곡 중 ‘반대말’은 남자가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하지 못해 반대로 표현한다는 내용이다. 프러포즈송으로 노래방에서 여자친구에게 많이 불러주면 좋겠다.(웃음) 뮤직비디오는 사실 전문 배우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그런데 ‘매일 듣는 노래’ 때 직접 출연하니까 팬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이제 찍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팬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에 또 찍게 됐다. 연기가 주종목이 아니다보니 부담 없이 재미있게 찍었다.”

11곡을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로 채운 황치열은 예전에는 누군가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길 바랐다면 이제는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어 든든하고 음악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은 자신의 목소리로만 채우고 싶었다는 그는 이문세, 임재범, 박효신, 아이유 등 함께 하모니를 이루고 싶은 가수들이 많다며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늘 음원적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별을 걷다’로 1위 장기집권을 해보고 싶다. ‘매일 듣는 노래’도 팬덤으로 이룬 성적이 아니었기에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 받고 싶다”라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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