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눈이 부시게’ 남주혁이 남다른 화술을 앞세워 어르신들에게 약을 팔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김혜자 분)는 효도원에서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김병만(김병만 분)의 차력쇼를 구경했다. 하지만 차력쇼 내용이 엉망진창이라 이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김희원(김희원 분)은 다급히 무대에 올라와 “이 친구가 3개월 전까지 걷지도 못했다”면서 “이 약을 먹고 뼈가 튼튼해졌다”고 했다.
'눈이 부시게' 남주혁이 약장수로 변신했다. 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 캡처
그러면서 “얼마나 튼튼한지 각목으로 내리쳐도 부러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희원은 각목으로 김병만의 허벅지를 강하게 내리쳤다. 그러나 각목은 부러지지 않았다. 직원의 실수로 미리 부러뜨려놓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김희원은 어르신들에게 “약을 제때 먹지 않아서 뼈가 부러졌다”고 했다. 그때 이준하(남주혁 분)가 나타나 “어르신들 약 안사도 된다”면서 “무대 즐기고 물티슈나 공짜로 받아가라”고 했다. 어르신들은 “그래서 남는 게 있겠냐”고 걱정했다. 이준하는 “효도하러 오셨는데 즐기다 가셔도 된다”면서 “이 약을 먹으면 빨리 젊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저희 효도원에 자주 방문하시면 느리게 젊어질 뿐”이라고 대답했다.
이준하의 설명을 들은 어르신들은 너도나도 약을 구매했다. 김혜자는 “절대 안 살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어느새 약을 구입해버렸다. mkculture@mkculture.com